
교육 현장에서 사람은 늘 예상을 벗어나곤 합니다. 나서기를 꺼리던 분이 막상 무대에 서면 누구보다 잘하고, 어색해하던 참여자가 하루 이틀 사이에 중심 역할을 해내기도 하지요.
얼마 전 4일 과정의 민간 대상 교육에서 그와 같은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OT 시간에 반장을 선출하기로 했고, 역할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지만 아무도 자원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눈을 피하는 공기의 흐름 속에서, 매니저는 맨 앞줄의 인자한 미소를 가진 교육생을 조심스럽게 지목했습니다. 그분은 머쓱해하셨지만 결국 단상에 올라 자기소개와 함께 교육 전반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분은 매일 교육 내용을 요약해 출력해오고, 참여자 전원이 자격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질문을 정리해 공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원 합격이라는 흔치 않은 성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은 HRD 실무자로서 중요한 질문을 남깁니다. “처음엔 왜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을까?”, “이분을 지목하지 않았다면 그 교육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이런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려면 실무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은 이런 ‘주목받기 전까진 나서지 않던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주목하며, 교육 현장에서 참여를 유도하는 실무자의 심리적 터치 전략을 소개합니다.
💡 시간이 없다면 간단요약 💡1. 교육생이 손을 들지 않는 이유? → 자발적으로 반장을 함으로써 생기는 책임에 부담을 느낌 2. 자발적으로 손을 들게 하려면? → 부담감을 덜어주고, 자유로이 손 드는 분위기를 만들고, 동기를 부여해야 함 3.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반장 임명 빌드업 방법 → 사전 설문을 통해 맡고 싶은 역할을 조사하고, 워딩을 바꿔 부담을 없애야 함. |
1. 교육생이 손을 들지 않는 이유?
보통 교육생들 중에 반장을 뽑는다고 하면 아무도 손을 들어 자원하지 않습니다. 간혹 도전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원하기는 하지만, 열 번 교육 중에 한 번 정도로 매우 드뭅니다. 사실 자원하든 자원하지 않든, 반장이 된다면 반장으로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은 동일한 결과입니다. 심지어 자원하지 않고 지목으로 뽑힌 반장이 일을 잘해서 교육을 더 성공적으로 이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선뜻 먼저 손을 들지 않는 것일까요? 속마음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엥 반장…? 무슨 반장이야, 마음 편히 수업 듣고 시험 잘 보고 나가면 되지.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대표로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체면이 서고 좋기는 하겠다. …… 아니야. 괜히 내가 선택해서 책임지기 좀 꺼려지네. 내가 번쩍 손 들어서 하겠다고 했다가 반장 역할을 잘 못 하면 '저럴 거면 왜 손 들었대' 하는 얘기 들을까 봐 손은 안 들고 싶다. 근데 뭐, 시켜주면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반장이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위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생들이 손을 들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임감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발적으로 손을 들어 반장을 하게 되면, 내가 반장 역할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또 작은 실수 하나로도 아쉬운 소리를 들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지목으로 반장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반장으로서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오롯이 나 혼자만의 탓은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이를 바라보면, 룸스(Loomes)와 서든(Sugden)이 제시한 후회 회피 개념과 연결지을 수 있습니다. 후회 회피(Regret Aversion)란 사람이 미래에 느낄 수 있는 ‘후회’ 자체를 피하려는 경향을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선택이 잘못됐을 때의 부정적 감정을 상상하며, 그 감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이 때문에 안전하고 익숙한 것을 택하거나, 아예 결정을 미루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2. 자발적으로 손을 들게 하려면?
그렇다면 교육생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의지로 손을 들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방식으로 교육생의 책임감을 덜어주어서 선뜻 반장을 하려고 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교육생의 입장에서 바라보겠습니다.
👨 반장이 갖는 책임감이 부담스러워요.
→ 반장의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어필해서 부담감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반장님이라고 해서 대단한 일 하는 건 아닙니다. 4일 동안 하루 10분 정도만 신경 써주시면 됩니다.”
👩 너무 갑작스레 나서면 시선이 집중될까 봐 쑥스러워요.
→ 다른 가벼운 질문을 통해 자유롭게 손 드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 오시는 데 1시간 이상 걸리신 분, 손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점심 메뉴를 이미 정해 놓으신 분, 손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 내가 반장을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어요.
→ 의미 부여를 통해 동기를 강화해야 합니다.
"반장님의 존재가 교육 전체의 분위기와, 그리고 성적까지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교육생을 보고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실 책임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임감을 더 막중하게 느끼는 편에 가깝습니다. 역할이 부여됨과 동시에 생겨난 책임감이 이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하는 동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더 자발적으로 중요한 역할에 자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교육이 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반장 임명 빌드업 방법
1) 사전 설문
교육생의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반장 제안은 무척이나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반장 역할을 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 갑작스럽지 않은 반장 제안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반장 역할을 했을 때를 미리 생각해 보고 교육 장소에 오게끔 부드럽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사전 설문을 통해 교육 전 배경지식, 교육에 대한 기대감, 본인이 맡을 수 있는 역할 등을 미리 조사한 후 반장 역할에 마음이 열려 있는 교육생들에게 반장 제안을 해보는 것이 좋은 반장 임명 빌드업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 사전 설문 예시 💡1. 이 교육을 듣기 전, 해당 직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① 전혀 모른다 ② 조금은 알고 있다 ③ 꽤 안다고 생각한다 ④ 모르는 것이 없다
2. 해당 분야에서 얼마나 길게 일하셨나요? ① 1년 미만 ② 1년 이상 3년 미만 ③ 3년 이상 5년 미만 ④ 5년 이상
3. 이번 교육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① 직무 이해 ② 실무 능력 향상 ③ 관계성 강화 ④ 성과 증진
4. 이번 교육에서 한 가지 역할을 맡는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요? ① 분위기 메이커 ② 적극적인 참여자 ③ 중재자 ④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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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같은 역할, 다른 표현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반장'을 표현하는 워딩을 바꾸어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반장(班長)이란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대표성을 띄는 만큼 그 부담감 또한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교육생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는 눈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반장 역할에 자원하고 또 잘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반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은 어떨까요? 듣기만 해도 책임감이 느껴지는 자리보다,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도우미'라든가 '퍼실리테이터'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면, 교육생 입장에서는 다른 교육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한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어깨가 가벼워질 것입니다.
💡 반장 임명 시 멘트 예시 💡
"매끄러운 교육 진행을 위해 도와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저(운영자)와 강사님들이 아주 가끔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공지사항을 단톡방에 전파해 주신다든가, 책상 배치를 조금 조정해 주신다든가 하는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도와주실 분(들)이 계시다면,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러한 도우미 역할에 자원해주실 분이 계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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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반장이 하고 싶어지는 분위기 설계
결국 교육 현장에서 ‘누가 먼저 손을 드느냐’는 단순한 용기 문제가 아닙니다. 책임감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그리고 그 무게를 얼마나 안전하게 느끼게 해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실무자의 역할은 교육생의 마음속 저울에서 ‘후회와 부담’이라는 추를 조금 덜어내는 것입니다. 그 순간, 평소라면 눈을 피하던 사람도 스스로 손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음 교육에서 반장을 뽑아야 한다면, 누군가를 지목하기 전에 그 사람이 손을 들 수 있는 마음의 안전망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사소한 손들기 경험으로 분위기를 데우고, 역할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언어로 문턱을 낮추고, 작은 의미를 부여해 동기를 불어넣는 것—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나서는 사람’이 분명히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발적으로 시작한 반장의 하루는, 교육의 성과와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기폭제가 됩니다.
더로이그룹은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구현하는 디테일한 기획과 완성도 높은 운영을 통해 신뢰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더로이그룹에 맡기면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정교하게 준비하고,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든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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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사람은 늘 예상을 벗어나곤 합니다. 나서기를 꺼리던 분이 막상 무대에 서면 누구보다 잘하고, 어색해하던 참여자가 하루 이틀 사이에 중심 역할을 해내기도 하지요.
얼마 전 4일 과정의 민간 대상 교육에서 그와 같은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OT 시간에 반장을 선출하기로 했고, 역할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지만 아무도 자원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눈을 피하는 공기의 흐름 속에서, 매니저는 맨 앞줄의 인자한 미소를 가진 교육생을 조심스럽게 지목했습니다. 그분은 머쓱해하셨지만 결국 단상에 올라 자기소개와 함께 교육 전반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분은 매일 교육 내용을 요약해 출력해오고, 참여자 전원이 자격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질문을 정리해 공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원 합격이라는 흔치 않은 성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은 HRD 실무자로서 중요한 질문을 남깁니다. “처음엔 왜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을까?”, “이분을 지목하지 않았다면 그 교육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이런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려면 실무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은 이런 ‘주목받기 전까진 나서지 않던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주목하며, 교육 현장에서 참여를 유도하는 실무자의 심리적 터치 전략을 소개합니다.
💡 시간이 없다면 간단요약 💡
1. 교육생이 손을 들지 않는 이유?
→ 자발적으로 반장을 함으로써 생기는 책임에 부담을 느낌
2. 자발적으로 손을 들게 하려면?
→ 부담감을 덜어주고, 자유로이 손 드는 분위기를 만들고, 동기를 부여해야 함
3.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반장 임명 빌드업 방법
→ 사전 설문을 통해 맡고 싶은 역할을 조사하고, 워딩을 바꿔 부담을 없애야 함.
1. 교육생이 손을 들지 않는 이유?
보통 교육생들 중에 반장을 뽑는다고 하면 아무도 손을 들어 자원하지 않습니다. 간혹 도전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원하기는 하지만, 열 번 교육 중에 한 번 정도로 매우 드뭅니다. 사실 자원하든 자원하지 않든, 반장이 된다면 반장으로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은 동일한 결과입니다. 심지어 자원하지 않고 지목으로 뽑힌 반장이 일을 잘해서 교육을 더 성공적으로 이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선뜻 먼저 손을 들지 않는 것일까요? 속마음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위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생들이 손을 들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임감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발적으로 손을 들어 반장을 하게 되면, 내가 반장 역할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또 작은 실수 하나로도 아쉬운 소리를 들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지목으로 반장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반장으로서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오롯이 나 혼자만의 탓은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이를 바라보면, 룸스(Loomes)와 서든(Sugden)이 제시한 후회 회피 개념과 연결지을 수 있습니다. 후회 회피(Regret Aversion)란 사람이 미래에 느낄 수 있는 ‘후회’ 자체를 피하려는 경향을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선택이 잘못됐을 때의 부정적 감정을 상상하며, 그 감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이 때문에 안전하고 익숙한 것을 택하거나, 아예 결정을 미루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2. 자발적으로 손을 들게 하려면?
그렇다면 교육생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의지로 손을 들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방식으로 교육생의 책임감을 덜어주어서 선뜻 반장을 하려고 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교육생의 입장에서 바라보겠습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교육생을 보고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실 책임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임감을 더 막중하게 느끼는 편에 가깝습니다. 역할이 부여됨과 동시에 생겨난 책임감이 이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하는 동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더 자발적으로 중요한 역할에 자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교육이 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반장 임명 빌드업 방법
1) 사전 설문
교육생의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반장 제안은 무척이나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반장 역할을 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 갑작스럽지 않은 반장 제안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반장 역할을 했을 때를 미리 생각해 보고 교육 장소에 오게끔 부드럽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사전 설문을 통해 교육 전 배경지식, 교육에 대한 기대감, 본인이 맡을 수 있는 역할 등을 미리 조사한 후 반장 역할에 마음이 열려 있는 교육생들에게 반장 제안을 해보는 것이 좋은 반장 임명 빌드업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 사전 설문 예시 💡
1. 이 교육을 듣기 전, 해당 직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① 전혀 모른다 ② 조금은 알고 있다 ③ 꽤 안다고 생각한다 ④ 모르는 것이 없다
2. 해당 분야에서 얼마나 길게 일하셨나요?
① 1년 미만 ② 1년 이상 3년 미만 ③ 3년 이상 5년 미만 ④ 5년 이상
3. 이번 교육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① 직무 이해 ② 실무 능력 향상 ③ 관계성 강화 ④ 성과 증진
4. 이번 교육에서 한 가지 역할을 맡는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요?
① 분위기 메이커 ② 적극적인 참여자 ③ 중재자 ④ 리더
2) 같은 역할, 다른 표현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반장'을 표현하는 워딩을 바꾸어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반장(班長)이란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대표성을 띄는 만큼 그 부담감 또한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교육생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는 눈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반장 역할에 자원하고 또 잘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반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은 어떨까요? 듣기만 해도 책임감이 느껴지는 자리보다,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에서 '도우미'라든가 '퍼실리테이터'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면, 교육생 입장에서는 다른 교육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한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어깨가 가벼워질 것입니다.
💡 반장 임명 시 멘트 예시 💡
"매끄러운 교육 진행을 위해 도와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저(운영자)와 강사님들이 아주 가끔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공지사항을 단톡방에 전파해 주신다든가, 책상 배치를 조금 조정해 주신다든가 하는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도와주실 분(들)이 계시다면,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러한 도우미 역할에 자원해주실 분이 계실까요?"
마무리: 반장이 하고 싶어지는 분위기 설계
결국 교육 현장에서 ‘누가 먼저 손을 드느냐’는 단순한 용기 문제가 아닙니다. 책임감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그리고 그 무게를 얼마나 안전하게 느끼게 해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실무자의 역할은 교육생의 마음속 저울에서 ‘후회와 부담’이라는 추를 조금 덜어내는 것입니다. 그 순간, 평소라면 눈을 피하던 사람도 스스로 손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음 교육에서 반장을 뽑아야 한다면, 누군가를 지목하기 전에 그 사람이 손을 들 수 있는 마음의 안전망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사소한 손들기 경험으로 분위기를 데우고, 역할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언어로 문턱을 낮추고, 작은 의미를 부여해 동기를 불어넣는 것—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나서는 사람’이 분명히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발적으로 시작한 반장의 하루는, 교육의 성과와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기폭제가 됩니다.
더로이그룹은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구현하는 디테일한 기획과 완성도 높은 운영을 통해 신뢰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더로이그룹에 맡기면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정교하게 준비하고,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든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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